차용증 쓰는 법과 공증 비용, 자영업 사장님이 꼭 알아야 할 3가지
친한 동업자가 급한 사정으로 3,000만 원 대여를 요청해왔나요? 거절하기 어려운 사이일수록 법적으로 완벽한 차용증이 필요합니다. 오늘은 자영업 사장님들을 위한 차용증 작성법과 법률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.

1. 차용증 필수 항목 및 작성 사례
차용증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, 추후 소송에서 강력한 증거물이 됩니다.
[실제 작성 예시]
금전소비대차계약서 (차용증)
1. 대여금액: 금 삼천만 원정 (₩30,000,000)
2. 이자: 연 5% (매월 25일 지급)
3. 변제기일: 2027년 2월 19일
4. 변제장소: 채권자 지정 계좌 (OO은행 123-456-789 나사장)
5. 특약사항: 이자 2회 이상 연체 시 기한의 이익을 상실하고 원금 전액을 즉시 상환한다.채권자: 나사장 (주소/주민번호/연락처) (인)
채무자: 김동업 (주소/주민번호/연락처) (인)
2. 법률적 관점에서의 핵심 체크리스트
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법적 효력 강화 방안 3가지입니다.
- 기한의 이익 상실 조항: 동업자가 이자를 제때 안 내거나 폐업 위기라면, 만기 전이라도 즉시 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명시해야 합니다.
- 이율 제한 준수: 현재 법정 최고 이율은 **연 20%**입니다. 이를 초과하면 초과 부분은 무효가 되니 주의하세요.
- 소멸시효 관리: 일반 대여금은 10년이지만, 상거래 관련 대여금(상사채권)은 5년으로 짧습니다. 기간 내 독촉이나 가압류가 필수입니다.
3. 자영업 사장님을 위한 ‘안전장치’ 꿀팁
3,000만 원은 적은 돈이 아닙니다. 차용증 작성 후 다음 단계를 밟으세요.
- 공증인 사무소 방문: 차용증에 ‘강제집행 승낙’ 문구를 넣어 공정증서로 만들면, 재판 없이 바로 압류가 가능합니다.
- 인감증명서 첨부: 본인이 직접 서명했음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
- 현금 거래 금지: 반드시 기록이 남는 계좌이체를 이용하세요.
⚠️ 자영업자 금전거래 시 반드시 지켜야 할 3대 원칙
단순히 차용증을 쓰는 것을 넘어, 사업체 운영과 세무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.
1. ‘개인 간 거래’와 ‘사업용 자금’의 명확한 구분
동업자에게 빌려주는 돈이 개인 자금인지, 아니면 법인이나 공동 사업장 자금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.
- 위험 요소: 공동 사업장의 공금을 개인적 용도로 빌려줄 경우, 추후 횡령이나 배임 이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해결책: 반드시 본인의 개인 계좌에서 상대방의 개인 계좌로 송금하고, 차용증에도 ‘사업체’가 아닌 ‘개인 대 개인’임을 명시하세요.
2. 세무 리스크 방지 (증여세 의심 피하기)
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동업자 사이의 무이자 거래는 국세청에서 ‘증여’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.
- 체크포인트: 3,000만 원 정도의 금액은 적정 이자(연 4.6% 법정 이율 등)를 설정하고 실제 이자가 오간 통장 기록을 남기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이자의 이익: 무이자로 빌려줄 경우, 빌린 사람이 얻은 ‘이익’만큼 증여세를 내야 할 수도 있으니 적정 수준의 이자를 약정하는 것이 서로에게 깔끔합니다.
3. 용도 제한 및 사업장 지분과의 관계 정리
돈을 빌려줄 때 그 목적이 ‘가게 운영비’인지 ‘개인 채무 변제’인지 확실히 물어보고 기록하세요.
- 특약 추천: “본 대여금은 사업 운영 목적으로만 사용하며, 변제 불능 시 채무자가 보유한 사업장 지분(혹은 권리금 수익)에서 우선 변제한다”는 내용을 넣으면 심리적·물리적 압박 수단이 됩니다.
💡 결론: 서류가 곧 관계를 지킵니다
“우리 사이에 무슨 차용증이야”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. 철저한 서류 작성이 오히려 동업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입니다.
Q: 차용증에 인감도장 대신 서명만 해도 되나요? A: 법적으로 서명도 효력이 있지만, 추후 본인이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경우를 대비해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인감날인이 가장 안전합니다.